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2일 열린 광화문 출정식에 대해 "국민은 위대하다"고 치켜 세웠다. 사진은 이날 이 후보 지지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 출정식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었다"며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적었다.

판교·동탄에서 열린 IT 개발자 20·30 직장인 간담회도 언급하며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됐다"면서도 "과연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지 합당한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했다"며 "매년 3만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 그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 그리고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