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4일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7%, 국민의힘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다.
민주당은 20~50대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특히 30대(50%)와 40대(62%), 50대(61%)에서는 50%를 상회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18~29세) 지지율은 3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60대 지지율은 44%, 70세 이상은 62%다.
개혁신당은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다만 20대에서는 16%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방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따돌렸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49%, 48%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25%, 부산·울산·경남에서 3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50%, 2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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