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허용함에 따라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로써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5.63% 급등한 12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1700억달러로 집계돼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물론, 시총 2위 애플(3조1800억달러)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엔비디아는 1만8000개의 최신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을 사우디에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동 국가가 수입한 AI 전용 칩을 중국에 되팔 수 있다며 중동 수출을 금지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를 다시 허용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간만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근 급등으로 주가가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애플과 시총 차가 100억 달러에 불과해 시총 2위로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날 급등으로 엔비디아는 최근 5거래일 동안 14.44%, 한달간은 17.13%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여전히 3.25%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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