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5% 정도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93% 급등한 334.0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60억달러로 불었다.

중국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등 각종 악재에도 테슬라가 이날 급등한 것은 미중이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간 것은 물론, 머스크가 사우디를 방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왕궁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5.13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머스크는 이날 트럼프 및 다른 미국 재계 지도자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머스크가 트럼프가 주도하는 투자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미국 기업 임원 중 한 명인 것.

이는 아직 트럼프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으며, 사우디 시장은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에서 테슬라 차 판매가 급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