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 공항에서 보잉 747 항공기가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대중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한 것은 보잉 때문이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항공 업체들에 보잉 항공기 인수를 중단할 것을 지시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크게 낮춘 것

미중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양국 모두 115%포인트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는 30%, 중국의 대미 관세는 10%로 인하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중순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의 인수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었다. 이에 따라 보잉의 주가는 연일 급락했었다.


미국은 스위스 회담에서 보잉에 대한 보이콧을 풀면 관세를 인하해 주겠다고 했고, 중국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보잉의 주가는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보잉은 2.46% 급등한 203.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보잉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