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지난해 경영 효율화에 매진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과 비교해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만큼 신작을 통해 반등한다는 복안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9% 감소한 3602억78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견줘 80% 감소한 52억2000만원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34% 준 375억7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37%는 해외·로열티 매출이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2283억 원, 아시아 지역에서 561억 원, 북미∙유럽에서 309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에서 2063억원, PC 게임에서 833억원의 매출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내년 매출 목표를 최소 2조원으로 잡았다.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과 더불어 아이온2·타임 테이커스와 같은 신규 IP 출시를 통해 목표 매출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신작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주력 신작인 '아이온2'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달 13일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홈페이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2일에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