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5.5.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 "내란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할 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표는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윤석열에 대한 출당 조치다. 당무 우선권을 후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즉각 출당 조치를 하고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한다"며 "완전히 절연하는 태도를 보여야 그나마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다른 국무위원들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겠다, 잘못했다고 인정하는데 혼자 꼿꼿이 자리에 앉아 자기는 사과할 수 없다고 버틴 사람이 김 후보였다"라며 "전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단절하고 가는 것은 자기의 지지기반과 출발점을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출당을) 못한다고 본다. 하더라도 그것은 선거 전략을 위해 얄팍한 수에 불과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