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잉쯔 웨이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중국 배우 자오잉쯔가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쫓겨났다.


14일(현지시각)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지난 13일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으나 주최 측에 의해 강제로 퇴장당했다.

이날 자오잉쯔는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실버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누리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현장 스태프로부터 퇴장 요청을 받는 자오잉쯔의 모습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자오잉쯔의 드레스가 칸 국제영화제의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칸 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 카펫 드레스 코드를 개정하고, 전면 누드와 볼륨감 넘치는 드레스를 금지했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 카펫은 물론, 영화제의 다른 모든 공간에서도 누드 복장이 금지된다. 또한 관객의 원활한 동선을 방해하고 극장 내 좌석 배치를 복잡하게 만드는 볼륨감 있는 의상, 옷자락이 긴 드레스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레드 카펫 출입이 금지된다. 영화제 측이 품위 유지 등을 이유로 파격적인 드레스 패션을 직접적으로 금지한 만큼, 실제 복장 규정이 얼마나 엄격하게 시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