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호의호식 프로그램 아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류학생 어남선'은 '먹고, 배우고, 완성하라'는 슬로건의 '류학생 어남선'은 자타공인 '요잘알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함께 현지로 떠나 세계의 낯선 요리를 배우고, '해외의 킥'을 넣어 완성하는 예능이다.
류수영은 "우리나라는 백반의 개념이 있고 밥을 먹으면 한 상 차려서 먹는 문화다, 해외 나가면 뭘 시켜야 할지 고민이지 않나, 그런데 해외도 백반이 있더라, 그들이 진짜 먹는 밥이 있더라, 그걸 배워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부엌에서 셋이 요리하는 건 처음 경험해서 재미있었다, 가정집 부엌에서 엄마 셋이 요리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찍 일어나서 장보고 필요한 것들 찾아서 저녁에 모여서 요리한다, 여러분 보시기에 좋은 음식, 드시기에 좋은 음식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장 보러 가서 장 보는 걸 찍든 말든 필요한 것들 사고 저녁에 모여서 요리해서 여러분 보시기에 드시기에 좋은 음식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연예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호의호식하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지 않나, 연예인 뱃놀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고생하고 최대한 걸었다, 눈에 보이는 건 많이 주워 먹었다, 그래서 살이 안 쪘다"라고 했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전역 후 '류학생 어남선'으로 방송활동에 복귀한다. 기현은 "전역을 하고 나서 굉장히 걱정한 것이 앞서 전역한 친구들이 '한동안 일이 없다'는 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에 사로잡혀서 전역했는데 바로 찾아주셔서 (고민할) 이유 따위 없었다, 무조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까 부딪쳐보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출연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배우 윤경호도 함께했다. 그는 "나는 가서 맛있게 먹었다, 난 평범한 아빠고, 기껏해야 김치찌개 아내 생일에 미역국 정도만 하는 수준인데 이번에 음식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몬스타엑스 옆에서 삼촌같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촬영이 다 끝나고 나니까 너무 생각나고 우리 셋이 있던 추억들이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편스토랑' JTBC '길바닥 밥장사' 등 요리에능에 연이어 출연 중이다. 류수영은 기시감 우려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그런 불편함, 기시감을 드릴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요리 캐릭터가 부여되다 보니까 묘한 기시감이 생기는데 경계하는 부분이다, 경계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류학생 어남선'에는 윤경호 씨가 있고 기현 씨가 있다, 그게 다른 점이다, 저희 셋이 다니면서 소소하게 밥을 먹는다"라며 "예능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대량인원 식사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인간적인 대화나 느낌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오는 17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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