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2포인트(0.26%) 내린 2633.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3%) 내린 2634.50으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이 21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84억원, 600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0%) KB금융(0.43%)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1.70%) LG에너지솔루션(-0.3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1.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1%) HD현대중공업(-0.48%) 기아(-0.76%) 등이 내림세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은 15%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37%) 내린 736.25이다. 지수는 전장대비 0.90포인트(0.12%) 내린 738.1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079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150억원, 기관은 1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30%) 에코프로비엠(-1.41%) HLB(-0.61%) 에코프로(-1.39%) 레인보우로보틱스(-2.10%) 파마리서치(-1.77%) 등이 내림세다. 반면 휴젤(1.59%) 펩트론(0.43%) 클래시스(0.31%) 리가켐바이오(4.78%)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미 간 환율 협의 관측에 따라 장중 1400원선을 밑도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6분 현재 전일대비 15.50원 내린 140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9.30원 하락한 1410.9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전일 발표된 한국과 미국이 환율 협상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전날 야간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장초반부터 달러화가 1400원선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후 미국이 이번 무역 협상에서 환율 의제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추가로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반전됐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위원은 "환율 협상 만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기적으로 쭉 내려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미국 금리인하나 경기둔화 시그널 등으로 달러 약세가 좀 더 가시화돼야 원/달러 환율도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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