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까지의 누적 수주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연초 당사가 전망한 시장예상치(1조원)를 상회했다"며 "이는 핵심제품인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수주가 6600억원을 기록하고, 여기에 동남아시아향 보일러 수주(약 5200억원)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8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규 수주 규모가 확대되는 바, 원재료 매입 단가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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