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화이트(왼쪽 세 번째)와 가족들.(SSG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SG는 16일 "지난주 화이트의 부모님을 비롯해 미국 ABC방송 앵커 출신의 이모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과 사촌들이 함께 방한했으며, 약 3주간 한국에 머물며 화이트의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가족은 지난주 부산 원정 당시 사직야구장을 찾아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했고, 이번 주 첫 휴식일에는 서울로 짧은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가족은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떡볶이, 순대, 빈대떡, 호떡, 칼국수 등 다양한 한국의 먹거리를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화이트는 "어머니와 이모가 한국어를 하셔서 음식도 직접 주문하고 거리도 함께 구경했다. 어머니는 한국 생활이 무척 만족스럽다며, 1년 내내 한국에 있고 싶다고 하실 정도였다"며 "개인적으로 호떡이 정말 달고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OTT 프로그램에서 본 한정식집을 직접 예약해서 가족과 함께 가볼 예정이다. 야구 외에도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트는 지난주부터 선발 2연승을 기록 중이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