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미국(피파랭킹 15위)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18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의 추가골이 터졌다.
지난달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후반 18분까지 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2014년 LA 평가전 패배(0-2) 이후 11년 7개월 만에 미국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해외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남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의미 있는 순간을 남겼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내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과 멕시코(13위)와의 원정 2연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역대 미국과의 상대 전적은 이날 승리로 6승 3무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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