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정수장 모습./사진=합천군
합천군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확대와 노후시설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6년 목표로 삼가, 가회, 가야지구에 내년부터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며 대병·용주지구도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통해 식수 안정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군은 이를 뒷받침할 합천정수장 증설사업(하루 1500㎥ 규모)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 완료 시 읍·면 8개 지역에 신규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상수도 보급률은 65.2%에서 70.2%로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는 370억원을 투입해 104km 관로를 매설하는 삼가·가회·용주지역, 83억원 규모의 가야 사촌리~대전리 8개 마을에 대한 사업도 마무리된다. 더불어 대병·용주지구에 총 374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이 착공되며 중부권 상수도 인프라 확충의 전기를 마련했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도 본격화된다. 총사업비 204억원 규모로 2029년까지 삼가, 초계, 적중 등 5개 지역 40km 구간을 정비해 수질 개선과 유수율 제고(85% 목표), 연간 2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도 2018년 도입 이후 올해 4000전을 추가 설치해 전체 수용가의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검침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지방상수도 확충과 운영 안정에 최선을 다해 군민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