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5·18 유공자와 유족, 주철현·박지원·권향엽·서미화·전종덕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남 5·18 오케스트라의 식전 기념공연, 헌화와 추념사, 12·3 계엄사태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추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김태균 의장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오월정신에 큰 빚을 지고 있으며 그 희생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제는 우리가 오월정신 계승을 위해 나서야 할 때"이라며 "전남도의회는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런 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을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1980년 5월 전남도민들은 광주시민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에 불의를 참지 않고 일어나 오월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깨어있는 양심, 말이 아닌 행동, 침묵이 아닌 저항으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 5・18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위대한 오월 정신을 전하고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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