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출신 유망주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성준의 모습.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를 꿈꾸는 김성준(광주일고)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텍사스는 19일(한국시각) 김성준을 국제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성준의 계약금은 130만달러(약 18억2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성준은 텍사스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투수 겸 내야수로 활약한 김성준은 고교 야구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우투우타인 김성준은 지난해 투수로 1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했다. 김성준은 타자로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을 기록했다.

김성준은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후회는 없다"며 "더 빨리 성장한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광주일고 3학년인 김성준은 고등학교를 졸업 한 뒤 내년부터 택사스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