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제시카 파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 세라 제시카 파커(사라 제시카 파커)가 하루에 두 권의 책을 읽는다며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했다.

세라 제시카 파커는 최근 진행된 PEN 아메리카 문학 갈라 행사 행사에서 부커상 심사위원직 소화를 위해 하루 최소 2권의 책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부커상은 1969년부터 시상해 온 영국 최고 권위의 소설 문학상이다. 영어로 쓰인 소설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작을 뽑는다. 심사위원으로는 작가와 언론인, 정치인, 음악가, 배우까지 총 다섯 명이 선정돼 심사를 진행한다.

세라 제시카 파커는 자신의 이름을 건 출판사 레이블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독서광이다. 그는 책을 읽는 습관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며 "우리는 집에 항상 엄청나게 많은 책이 있었고, 도서관에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집 밖에 나갈 때는 심지어 읽지 못하는 아기 때도 책 없이 나갈 수 없었다"며 자신이 받은 가정 교육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꾸준히 우리에게 책을 읽어주셨다, 그래서 나도 내 아이들에게 같은 것을 해준다, 그러면 아이들도 같은 결론에 다다른다, 책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친구임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 제시카 파커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HBO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사는 네 여성의 연애와 성생활 등을 다룬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2008년과 2010년에는 영화로도 나왔으며, 2021년 말에 리부트 속편 '앤드 저스트 라이크 댓'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