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나래 변호사가 최악의 불륜설을 전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속 양나래 변호사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 캡처
이혼 사건을 주로 다루는 양나래 변호사가 불륜 사건을 담당하면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최근 박세미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양나래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최악의 불륜설을 전했다. 양 변호사는 "언니가 결혼하면 형부는 가족이지 않냐. 근데 형부랑 처제가 바람이 났다"며 "형의 아내와 동생이 불륜하거나 내 남편과 남동생의 아내가 불륜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운 불륜 사건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양 변호사는 "의뢰인은 불륜 상대방의 증거를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상대방이 불륜할 때 사용했던 다양한 성인용품을 택배로 보내줬다"면서 "소송에서는 물건 자체를 제출하는 게 아니고 사진 찍어서 제출한다. '증거 자료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제가 설명을 잘못한 거다. 아무 생각 없이 택배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양 변호사는 블루투스로 바람이 들통난 사례도 전했다. 남편이 차 블루투스 연결이 끊긴 줄 알고 내연녀한테 온 전화를 받으면서 차 안에 있던 아내가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듣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를 들은 박세미는 "차 블랙박스도 증거로 많이 제출하지 않냐. 변호사님들께서 이걸 듣지 않냐. 이런 소리, 저런 소리 다 들을 것 같다"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양 변호사는 "엄청 많이 듣는다. 우리 증거일 때도 듣고, 상대방이 낸 것도 들어야 한다. 우리만큼 고생하시는 분들이 속기사다. 음성 파일을 증거로 제출해도 판사가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녹취록' 문서로 만들어서 제출한다. 속기사들이 이걸 적으면서 얼마나 현타가 왔을까 싶다"고 민망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