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신라시대 고승 의상스님의 탄신 1400주년을 맞아 화엄일승법계도와 그에 담긴 '법성게'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엄의 빛 법성게 천년을 넘어 법성의 소리로 살아나다'를 주제로 의상스님이 한·중·일 삼국의 화엄불교 전개와 교류에 끼친 사상적·문화적 영향을 조명한다.
박보람 충북대 교수가 '의상 화엄의 고갱이, 법성게의 이해'를, 노로세이 일본 류코쿠대 교수가 '일본불교와 의상대사'를, 사토 아츠시 일본 토요대 교수가 '일본 쇼묘지 소장 일승법계도; 제사본에 대해'를 각각 발표했다
윤소희 동국대 교수가 '한일 불교의례와 의상대사 법성게 율조의 관계'를, 이지선 숙명여대 교수가 '일본 쇼묘지 소장 법성게 선율복원에 관한 시론'도 발제한다.
또한 법성게 음률복원 시연공연과 스기야마 유타카 일본 교토산업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며 제19교구본사 화엄사와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이 공동 주관한다.
학술대회 집행위원장인 우석스님(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은 "모든 중생이 보는 법성게, 듣는 법성게, 느끼는 법성게를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했다”며 “화엄의 빛과 법성의 소리가 천년을 넘어 다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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