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욘세, 해리스 지지한다는 말 한마디로 153억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이 돈을 받고 지지한 것이라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해리스 선거 유세에 참석한 가수 비욘세(오른쪽)가 해리스와 포옹을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는 대선 유세 중 형편없는 공연을 한 브루스 스프링스턴에게 얼마를 지불했는가"라며 "그가 해리스의 열렬한 팬이라면 왜 그 돈을 받았으며 이는 중대한 불법 선거 자금 기부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비욘세와 오프라 (윈프리), 보노에게는 얼마나 지불됐는가"라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가 지지를 (돈으로) 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카멀라는 공연비로 위장해 그렇게 했다"며 "이는 해리스의 드문드문한 유세 군중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매우 비싼 필사적인 시도로 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글을 통해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는 무대에 올라 카멀라를 재빨리 지지한다고 말하고 한 곡도 부르지 않은 채 1100만달러(약 153억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카멀라는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말 한마디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비욘세에게 수백만달러를 불법적으로 지불했다"며 "이것은 불법 사기이자 불법 선거 자금 기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