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의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 /압타머사이언스 제공
압타머사이언스가 인도 현지에서 폐암 조기진단키트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오전 9시56분 압타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1406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인도 의료기기 전문업체 압피디헬스케어(Apvidi Healthcare)와 폐암 조기진단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 Lung)'의 현지 생산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5월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한 본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는 폐암 진단 기술을 이전하고, 진단 시약의 핵심 원료인 압타머 물질을 독점 공급한다. 압피디헬스케어는 인도 내 생산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임상시험, 인허가, 유통 등 상용화 전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상용화 이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압타머사이언스에 귀속된다.

압피디헬스케어는 인도 의료기기 제조 및 감염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1997년 설립된 압피디 테크놀로지스(Apvidi Technologies)의 헬스케어 부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외에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시장에서 이번 협력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동일한 방식으로 타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