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메인 공급사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MLCC 업황 회복세가 고부가 제품인 전장(ADAS 중심)과 산업(AI서버 중심)용 제품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삼성전기를 포함한 글로벌 메인 공급사들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중 AI와 전장 중심의 물량 증가와 이에 따른 Blended ASP 상승이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에 따른 로컬업체(HOVX) 중심의 수혜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컴포넌트 사업부 내 중화권 매출 비중 높은(50% 이상으로 추정) 삼성전기의 사업구조에 메리트 커지는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삼성 컴포넌트의 기여도는 69%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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