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엄태구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에 도전한다.
21일 소속사 팀호프(TEAMHOPE)에 따르면 엄태구는 HLL 스튜디오닷에서 제작한 신규 웹 예능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에서 단독 MC를 맡는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과 유머, 힐링을 담은 '단순노동 토크쇼'로, 말보다는 손이 바쁜 현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말보다 손이 빠른 토크쇼"라는 문구와 함께 작업 조끼를 입고 한 손에는 분홍색 글루건, 다른 손에는 인형을 든 채 진지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엄태구의 모습이 담겼다. 진중한 표정과 대비되는 귀여운 소품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태구는 그동안 tvN '바퀴 달린 집1' '유 퀴즈 온 더 블럭' '삼시세끼 Light'와 유튜브 '유브이 방 - UV BANG' '살롱드립2' 등 다양한 예능과 콘텐츠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엄태구는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화 '밀정' '택시운전사' '낙원의 밤'과 드라마 '구해줘 2' '조명가게'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엄태구가 예능 초보 MC로 보여줄 반전 매력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엄태구의 서툴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구는 "첫 도전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란 생각에 마음을 굳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제작진분들이 '현장이 엄태구 씨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과 긴장이 되긴 하지만, 즐겁게 촬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청자 단 한 분이라도 이 프로그램을 보며 웃을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희망했다.
엄태구의 MC 데뷔 신고식을 담은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유튜브 '워크맨' 채널을 통해 첫 화가 공개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