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6년째를 맞은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의 우수 신기술 발명·출원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제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개발 지식 재산권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올해 시상식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 발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우수 특허 출원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했다.
특허청창 표창은 최근 10년 동안 최고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차동은 AVP개발전략실 책임연구원에게 수여됐다. 차 책임연구원은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총 15건의 우수 특허를 출원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사내에서 출원된 발명 특허와 프로젝트 약 3000건을 엄격히 평가해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i-LAB 2건 등을 각각 선정했다.
실적 보상은 현대차·기아 제품에 적용된 등록 특허 중 상품성, 성능 등 차량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특허 출원자를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의 전·후진 회피 조향 제어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최준석 책임연구원) 등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시상대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특허성, 기술 개발 선행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4건을 우수 특허로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모터·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수상했다.
현대차·기아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발명자, 특허 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와 함께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운영된 총 150여건의 i-LAB 활동 가운데 우수 특허 건수, 특허 정보 제공, 전략 연계 방향성 등을 평가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자율주행·자율주차 인지 기술 개발 등 최우수상 2건도 시상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올해 발명의 날은 특허청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원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끊임없이 시대에 맞는 연구와 발명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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