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활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제네바오픈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단식 8강에서 마테오 아르날디(39위·이탈리아)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캐머런 노리(90위·영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지난달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이탈리아 오픈에는 이유 없이 불참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조코비치는 지난해 코치 영입한 '과거 라이벌' 앤디 머레이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도 했다.

절치부심 나선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오랜만에 준결승에 진출,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100번째 투어 단식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조코비치가 노리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제바스티안 오프네르(128위·오스트리아) 경기의 승자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