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K리그1 13라운드 전북전 광주FC 변준수선수가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사진=광주FC
광주FC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울산HD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숨 가쁜 5월 일정을 소화하며 15경기에서 6승 4무 5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상위권과의 승점 차는 크지 않다. 3위 울산(승점 28)과는 6점 차지만 울산이 2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광주는 6월을 '기회의 달'로 보고 있다. 6월에는 총 5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광주보다 순위가 높은 팀과의 대결은 단 한 차례뿐이다. 이에 광주는 5월 마지막 경기인 울산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승리의 열쇠는 선제골이다. 광주는 올 시즌 선제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최근 수비진의 조직력도 눈에 띄게 안정됐다. 최근 10경기 중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단 1경기뿐이며 직전 4경기 모두 1골 차 접전이었다.


울산전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는 체력 관리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강원FC전에서 아사니, 오후성, 가브리엘 등이 후반 교체 출전하며 울산전을 위한 체력 안배를 마쳤다. 이정효 감독의 노림수로 평가된다.

광주는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