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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에 미래 가치 투영…성장 동력 확보 박차 ━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린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 SSB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한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다. 특히 SSBR은 전기차용 타이어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전기차의 경우 차체 배터리가 무겁고,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비교적 많은 편이라 타이어 내구성 및 마모 이슈가 자주 불거져서다. 금호석유화학은 차별화된 SSBR 기술력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본래 주력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복합 소재로 사용됐으나 이제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양극재와 음극재의 도전재 원료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관련 산업 정책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CNT의 생산능력 및 기술 확대 시점을 면밀히 조율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BPA, 에폭시 등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업계 내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OCI와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합작사 OCIKumho는 올해 말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산업단지 내에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생산이 가시화되는 대로 구체적인 판매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동성케미컬과의 합작사인 디앤케이켐텍은 기능성 준불연∙심재준불연 단열 소재인 PF보드를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창호인 '휴그린'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친환경 건축자재에 부여되는 HB마크 및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지난해 7월에는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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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레저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기회 창출━
금호미쓰이화학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가치를 내재한 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 지난해에는 폴리우레탄 원료 MDI의 20만t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 61만톤 체제를 완성했다. 현재 친환경 및 저탄소 MDI 제품의 개발은 물론 각종 환경 인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경쟁력을 제고 중이다. 금호폴리켐도 특수 합성고무인 EPDM에 국제 규격에 준하는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해 지속가능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한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관련 소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우수한 내구성과 절연성을 갖춘 친환경차 전용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신규 부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금호리조트는 올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경험 증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시아나CC를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친환경 골프장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관을 개선하는 조경 작업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배토를 통한 잔디 생육환경 개선 ▲미생물을 활용한 레이크 수질 정화 ▲우천 시 벙커 배수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리조트사업부는 통영 최신형 요트와 설악 파크 골프장 등 부대시설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산스파비스를 포함한 워터파크 3개소 및 카라반&글램핑 시설인 아산스파포레는 현재 본격적인 여행 및 레저 시즌을 앞두고 고객 맞이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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