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이 지난 5월 수달의 날을 맞아 광주천변 일대에서 플로깅 및 수달 서식지 관찰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기브 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이 의류와 소형가전 등 사용가능한 물품을 기부하면 이를 판매한 수익금은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기브 그린 캠페인의 성공적인 진행을 돕기 위해 매칭 그랜트 형태로 판매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광주신세계는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무등산 일대에서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도심에 서식하는 수달과 새 등의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관찰하고 보호하는 도시생물 다양성 조사활동도 3월부터 연말까지 광주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신세계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이외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마련했다.

지난 5월 28일 광주신세계 임직원 20명은 광주천변 일대에서 에코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세계 수달의 날을 기념하고자 진행된 이날 플로깅은 천변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수달 배설물 등 흔적을 관찰하며 생태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어린이용 안전우산을 제작하기도 했다.

광주신세계는 폐현수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어린이용 안전우산 250개를 제작해 광주 서구 관내 초등학교 6곳에 제공했다. 어린이용 안전우산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속도를 표시한 숫자 30과 시야 확보를 위한 투명원단 등을 넣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직원 플로깅 등 광주신세계의 친환경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