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김은옥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가 상승하며 2770선에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771.03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07억원, 기관은 204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조2257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과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은 0.31% 하락, HD현대중공업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92포인트(1.34%) 오른 750.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최고 752.75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83억원, 기관은 17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8.86%), 에코프로비엠(3.30%), 에코프로(3.80%), 레인보우로보틱스(6.32%), 파마리서치(1.37%), 클래시스(1.72%)는 올랐다. HLB(2.84%), 휴젤(0.74%), 리가켐바이오(2.70%), 펩트론(30.00%)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며 코스피에 새 정부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는 등 증시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대선 과정에서부터 기대감 반영되던 지주사와 금융지주 등 밸류에이션 저평가 업종은 대선 이벤트 이후로도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