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는 6일 추도사를 통해 "오늘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 바로 여러분의 헌신"이라며 "경기도는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정성과 진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을사늑약 120년, 광복 80년, 분단 80년을 지나며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유난히 험난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엄동설한 속에서도 꿋꿋이 눈길을 헤쳐 나간 선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오늘을 살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그 발자국은 희미해지겠지만, 경기도는 결코 그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틀 전,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다시 한번 나라를 바로 세웠다"며 "풍전등화 같았던 나라의 앞날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국민이 담대하게 행동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정성과 진심을 다한 보훈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참전유공자들의 자긍심도 높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는 밝혔다. 참전명예수당을 재작년 53% 늘렸고, 올해는 50% 더 늘렸다.
아울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 되도록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세우고, '경기도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독립 유공자뿐만이 아니다. 참전용사와 민주화운동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까지, 경기도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신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공로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남겨진 유족들의 아픔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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