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등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타로 출전했던 전날과 달리 이번에는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이는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8일 경기에서는 8회말 대타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날은 경기 끝까지 출전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등이 뻐근한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 치료를 받으며 회복,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허리 통증이라고 전했는데, 이정후는 허리가 아닌 등 부위가 아팠다고 밝혔다.
이번 통증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제한했다.
현지 매체는 이정후가 경기가 없는 10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1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가 없는 샌프란시스코는 안타 3개만 치고도 승리를 따냈다.
1-3으로 뒤지던 4회말에 볼넷 2개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계속된 2사 2루에서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2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
5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38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39승 27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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