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29명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도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올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린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 경기 대부분을 결장했고 6월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도 미참석했다. 정황상 경기를 못 뛸 가능성이 높지만 구단은 김민재를 미국 원정에 포함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의 총애를 받은 김민재는 2024-25시즌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를 3593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고전했고 중요한 순간 큰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현지 매체 등은 "뮌헨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한 구단에게 김민재를 판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의 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세리에A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근 뮌헨 행보를 볼 때 김민재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뮌헨은 이날 클럽월드컵 명단 공개와 함께 새 유니폼도 공개했다. 이적설에 휘말린 김민재도 모델로 등장해 새 시즌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C조에 편성된 뮌헨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갖는다. 이후 오는 21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오는 25일 벤피카(포르투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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