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자신이 등장하는 꿈을 꾸고 20억원 복권에 당첨된 사연이 화제가 되자, 센스있게 화답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변우석. /사진=뉴스1
배우 변우석이 자신이 나온 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됐다는 당첨자 소식에 직접 등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61회차 1등에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하게 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복권은 강원 원주시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됐다.


A씨는 "소액으로 매주 로또를 구매하고, 아내는 스피또를 좋아해 한 달에 한두 번 구매하고 있다"며 "아내와 원주에서 데이트하는 도중에 복권이 생각나서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다. 로또만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스피또2000이 눈에 띄었고 아내가 생각나서 1세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 안에서 기다리는 아내에게 복권을 건네주고 저는 물건을 사러 갔다. 그 사이 아내가 스피또2000을 긁었는데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됐다"며 "당황한 아내는 물건을 사고 도착한 저에게 복권을 보여주며 정말 당첨이 맞냐며 되물었고, 서로 고생 많았다며 다독이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A씨는 '꿈'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아내가 배우 변우석이 등장하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변우석이 큰 행사장에 후광을 비추며 등장했다.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데 아내 이름을 크게 부르더니 선물을 주고 포옹을 해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고, 주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변우석님 우리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당첨 소감을 남겼다.


이러한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SNS 계정들도 해당 소식을 전했다. 이에 변우석은 한 여행 매거진이 업로드한 글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다 기다려 달려간다."고 밝혔고, 이에 누리꾼들은 "내 꿈에도 나와 달라"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