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한채영이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채영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도시'(감독 현우성)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년도를 세지 않아서 8년이라는 것을 몰랐다, 8년이더라, 마지막으로 찍은 영화가 '이웃집 스타'라고 재밌고 코믹한 영화였는데 이런 어두운 장르를 스릴러, 어두운 쪽 영화를 찍은 게 20년 전에 '와일드 카드'가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대본을 받으니까 사실 오래 안 하다 보면 배우들은 하고 싶어지고, 그런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지금 이 2024년에 영화 찍으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고 감독님께서 굉장히 자신감이 '뿜뿜'인 분이라서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거기에 내가 자신감을 갖고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분),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분),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 분)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영화다.
'이웃집 스타'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한채영은 극 중 인터넷 스타 강사 유정 역을 맡았다. 더불어 연출자인 현우성이 모든 일의 시작점인 선희 역을 맡아 겉으로는 다정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이중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또 장의수가 유정의 동생이자 든든한 조력자 강수, 배우 김혜은이 그레이스를 연기했다.
한편 '악의 도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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