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K-스타일' 영상 공모 및 한국어 소통 경연 시상식 (CICI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최정화)이 '지속 가능한 K-스타일(Style)' 영상 공모전과 한국어 소통 경연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제16회 문화소통포럼 CCF 2025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1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남산3룸에서 열린 문화소통포럼 행사는 한국의 정체성 발견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 음악, 음식, 영화, 드라마, 웹툰, 미술, 건축,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행사는 '지속 가능한 K-스타일(Style)'을 주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소통 경연과 외국인·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상 공모전의 투 트랙으로 진행됐다.


최정화 CICI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류 혹은 케이(K)컬처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한국인이 지닌 글로벌 공감대,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스토리텔링의 콘텐츠, 최첨단 IT 기술에 힘입은 것이다"며 "오늘 행사는 K컬처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12일 '지속 가능한 K-스타일(Style)' 영상 공모전과 한국어 소통 경연 행사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최정화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CICI 제공)

이어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 직후 '지속 가능한 K-Style'을 주제로 한 한국어 소통 부문과 영상 공모전이 진행된 후, 즉석에서 참석자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한국어 소통 부문에서는 결선 진출자 4명(팀)들의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그 결과 '화려함 넘어, K-정(情)'을 발표한 중국의 추이 메일링(고려대학교 학생)이 56표 중 21표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 전통 성악 판소리'를 발표한 프랑스의 마포 로르가 16표로 우수상을 받았다.


영상 공모전은 '롱폼'과 '숏폼' 두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그 결과 롱폼 부문에서는 'K-Style, 미래를 짓다'로 한국의 전통적인 친환경 및 재활용 사례를 콘텐츠로 제작한 강예령이 51표 중 18표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 건축으로 보다'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의 특징을 소개한 송세은(동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이 15표를 받아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숏폼 부문에서는 'K-Style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공유할수록!'을 제작한 오상우가 53표 중 18표로 대상을 받았다. 고원기는 '지속 가능한 K-Style을 위해'로 14표를 얻어 우수상을 받았다.

12일 '지속 가능한 K-스타일' 한국어소통 경연에서 '화려함 넘어, K-정(情)'을 발표 중인 중국의 추이 메일링(고려대학교 학생) (CICI 제공)

각 부문별 대상 1명에는 300만 원 상당의 부상(상금 100만 원, 해외 럭셔리 호텔 숙박권, 샴페인 등)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상 1명에는 200만 원 상당의 부상(상금 80만 원, 해외 럭셔리 호텔 숙박권 등)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유럽연합 대사 등 주한 대사 10명이 참석했다. 또한 서정호 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 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회장, 션 블레이클리 한국투자 홍보대사 겸 영국 상공 회의소 회장, 프란츠 호튼 페르노 리카 코리아 사장 외 오피니언 리더 6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