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 주연(27·이주연)이 배우 신시아(27)와 열애설을 부인했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주연은 12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더비(팬덤명), 먼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더비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왔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비가 덜 걱정하고 덜 속상할지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 그 시간이 오히려 더비를 더 힘들게 했을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일로 더비를 속상하게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하다"며 "사실이 아닌 일들도 많지만 그런 상황이 생기게 된 건 결국 내 책임이라는 걸 깊이 느끼고 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깊이 생각해 봤다, 더비들의 사랑과 응원에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얼마나 큰 믿음과 기대를 받고 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더비의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겠다"고 했다.
또한 "내가 더비에게 전했던 말들과 보여줬던 모습들 그건 모두 내 진심이었다"라며 "그런데 이번 일로 그 마음마저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일까 봐, 더비가 그렇게 느꼈을까 봐 미안하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더비가 실망하고 속상하고 서운했을 그 마음들을 생각하면 많이 후회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비가 보내주는 마음이 부끄럽지 않도록 믿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연과 신시아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된 단편 영화 '영영'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이 각자의 SNS 게시물에 같은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신시아가 출연한 영화 '파과' VIP 시사회에 주연이 참석한 것을 두고 이들이 열애 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6월 10일 주연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열애설과 관련해 뉴스1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신시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팬들은 인터뷰 발언과 커플 아이템 등을 찾아내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연이 최근 팬들에게 소홀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비공개 사생활 영상도 계속해서 공개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졌다. 더불어 다른 더보이즈 멤버와 아이돌 그룹과 관련된 여러 루머도 퍼지며 사태가 커졌다.
결국 원헌드레드레이블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더보이즈에 대한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 확인됐다, 근거 없는 내용의 확산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며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연도 직접 사과하며 팬들을 달래기 위해 나선 만큼, 열애설 후폭풍이 사그라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