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 보복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100대가 넘는 드론을 날렸다. 사진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피소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13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은 이날 "지난 몇 시간 동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00대가 넘는 드론을 날렸다"며 "이스라엘군(IDF)이 모든 이란 드론 격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군 시설과 핵시설 수십 곳을 목표로 공습했다. 공습 직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을 선제공격했다"며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는 미국 조율과 승인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며 "이 정권(이스라엘)의 후원자인 미국 정부 역시 이 무모한 긴장 고조로 인한 위험한 결과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국가를 방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