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곧 다가올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일 열렸다. 환경부 장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부처와 함께 평택시, 경상북도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평택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세교지하차도가 두 차례 침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마무리한 대응 사례를 상세히 발표했다.
평택시는 기상특보 발효 직후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전 현장점검을 통해 지하차도를 즉각 통제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매뉴얼을 지킨 모범적인 사례로, 큰 사고가 날 뻔한 것들을 잘 방어해주셨다"며 "다른 지방정부에 이러한 모범 사례가 잘 전파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은 세교지하차도와 관련해 "장기적으론 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하여 우수를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전 점검 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세교지하차도 침수 방지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과 저지대 구간 차수벽을 설치했으며, 기존 수문에도 게이트펌프를 설치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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