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운동을 펼친다.
16일 선거 당일에는 정견 발표와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예정됐다. 이후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결정된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는
수도권 지역구의 3선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과 대구·경북(TK) 지역 기반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6선인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도 "만약 역할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원내대표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념이나 생각을 가리지 않고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며 "탕평인사, 적재적소 인사로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송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와 영남권 의원들의 지지를, 김 의원은 친한(친한동훈)계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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