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NDTV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비행기 탑승 승객, 승무원, 그리고 지상에 있던 지역 주민 등 최소 27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인도 구자라트주 경찰은 지난 13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65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항공기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사는 주거 시설에 떨어진 만큼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상 사망자 중 상당수는 항공기가 추락한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탑승자 242명 중 241명이 사망했다.
항공기 승객 중 유일한 생존자는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라메시 비스와시쿠마르(40)다. 그는 인도 현지 힌두스탄타임스에 비행기의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뛰어내려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그가 추락 전에 뛰어내린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람 모한 나이두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항공 사고 조사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블랙박스 2개 가운데 1개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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