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가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개막전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끼리 7개 팀으로 열렸던 기존 방식에서 32개 팀으로 참가 팀이 확대 개편된 뒤 처음 열리는 무대다.
총상금은 10억달러(약 1조2660억원)의 부와 세계 클럽 최강팀이라는 명예가 걸린 클럽대항전 끝판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속 열렸던 개막전은 축포 없이 김 빠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 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갖춘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메시는 전반 14분과 후반 30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마이애미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2선에서 잦은 실수로 알아흘리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알아흘리 역시 전반 30분 웨삼 알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전반 41분 트레제케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대어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갖고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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