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LA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D조 1차전 첼시와 LA의 경기 중 두 번째 골을 넣은 엔조 페르난데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첼시(잉글랜드)가 LA FC(미국)를 꺾고 클럽월드컵 첫 승을 챙겼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D조 1차전에서 LA를 2-0으로 꺾었다. 플라멩구(브라질) 튀니스(튀니지), LA와 한 조로 묶인 첼시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 팀보다 먼저 승리를 챙기며 D조 1위에 올랐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은 첼시는 전반 34분 니콜라 잭슨의 침투 패스를 페드로 네투가 드리블 후 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반면 LA는 전반 38분 직접 프리킥 시도 외에 한 번도 슛을 쏘지 못했다.

LA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이적생 리암 델랍은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첼시는 전반 34분 델랍의 패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지루는 분전했지만 슛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는 오는 21일 플라멩구, 오는 25일 튀니스를 만나 2·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