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태풍이온다' 포스터. /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축하 공연으로, 극단 '동선'의 연극 '태풍이 온다'를 다음 달 10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태풍이 온다'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 관계와 상처를 '태풍'이라는 상징을 통해 깊이 있게 그려낸다.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진실, 그리고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태풍이 몰아치는 밤을 배경으로 사랑과 죽음, 비밀이 얽히는 극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극 중에는 경구(손병희 분), 연희(강은주 분), 노모(이주희 분), 주원(유병선 분), 진(장문규 분) 등 다양한 세대의 인물들이 등장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축하 공연은 용인 시민의 연극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동시에 대학연극제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하 공연을 통해 연극 장르의 특유의 감동을 시민들과 나누고, 대학연극제가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다음 달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8일간 용인포은아트홀 등 공연장 및 용인산림교육센터 일대에서 체류형으로 진행되며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극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