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로당과 복지시설·도서관 등 총 54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도심 보행로에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고 살수차 운행을 강화하는 등 폭염저감시설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해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저질환자,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야외 공사장은 안전 점검과 더불어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의 3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꾸준히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농업인을 위한 대응도 확대된다. 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폭염 시 기본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마을 방송과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폭염 특보 및 대응 요령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축산농가에는 사료 관리와 축사 환기·냉방장치 점검 등 가축 보호를 위한 기술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폭염은 기후 위기의 한 단면으로 예방과 대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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