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에는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인터뷰가 공개됐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과 함께하게 될 이 거대한 도전이 자랑스럽고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로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프랭크 감독은 전임자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특별한 일을 해냈다. 그는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이 세워 놓은 토대 위에 있다. 나는 전임자가 일군 자랑스러운 업적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감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면 성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무언가를 빨리 이루고 싶다면 혼자 가면 된다. 커다란 성과를 이루고 싶다면 선수와 스태프는 물론 구단을 구성하는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흥미진진한 클럽에 와서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 등은 연일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오는 7·8월에 예정된 아시아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2016년 수석 코치로 브렌트포드FC에 합류했고 2018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그는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 스완지 시티를 누르고 74년 만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프랭크 감독은 약팀이었던 브렌트포드를 리그 중위권에 정착시켰다. 지난 시즌 순위는 10위로 17위인 토트넘보다 7계단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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