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무대행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연준은 17~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 직무대행은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일 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미국 국채금리 등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5월말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여건도 원활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다만 원/달러 환율은 경계감 확산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라며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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