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집중 홍보하고 수출 협력 마련을 위한 상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는 1000여 개의 글로벌 식품 업체가 참여하고 7만여 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산업 전시회로 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는 2025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된 지역 RPC와 함께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쌀은 기능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고 그 결과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유한회사, 광동수출입상회, 오대주쌀 수출입업체협회 등 현지 기관·유통기업과 고품질 쌀 수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아오라 등 14개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기능성·유기농·진공포장 방식 등 다양한 수출 조건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천쥔중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 유한공사 회장은 "당뇨에 좋은 기능성 쌀이라면 높은 가격도 수용 가능하다"며 전남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홍보관에서는 전남 10대 브랜드 쌀 시식과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바이어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위한 수출 물류 전략도 논의됐다.
도는 중국 월마트, 7FRESH 등 대형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진공포장 형태의 유통 실태를 조사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포장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확인했다. 2026년부터는 RPC에 진공포장 설비를 도입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능성 쌀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수요와 유통 특성을 확인했다"면서 "재배부터 가공, 포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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