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박병호(39)가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박병호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연속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했다. 그는 노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22㎞짜리 슬라이더를 밀어 쳤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비거리는 105m.
박병호는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일 만에 시즌 11호 홈런포를 재개했다.
박병호의 만루홈런은 시즌 15호, 통산 1101호, 개인 통산 11호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1할대(0.186)의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만루홈런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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