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BWF 에어배드민턴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산하 '에어 배드민턴(AirBadminton)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5 BWF 이사회'에서 에어 배드민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결정됐다"면서 "김 회장은 BWF 이벤트 위원으로도 동시에 위촉,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알렸다.

이번 선출은 BWF의 핵심 글로벌 프로젝트인 에어 배드민턴 보급 확대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에어 배드민턴은 실내에 국한되지 않고 야외에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배드민턴의 새로운 형태로, '모두를 위한 스포츠(Sport for All)'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 배드민턴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은 2021년과 2024년 2연속 BWF 이사로 선출됐고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생활체육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5월12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생활체육위원으로 임명된 김 회장은 오는 2029년까지 아시아 전역의 스포츠 보급과 평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중수 회장은 "에어 배드민턴은 기후, 공간, 장비의 제약을 뛰어 넘는 진정한 '스포츠 포 올'의 실천 수단"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로 프로그램을 확산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제 스포츠 기구 내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교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