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화성특례시의 미래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와 기업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화성특례시 기업투자실, 화성산업진흥원 관계자 및 삼성전자, ASML코리아, ASMK,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관내 주요 반도체 기업 25개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기업 맞춤형 반도체산업 지원 방안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방향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기업들은 기반 시설 확충, 반도체 분야 우수 인력 확보, R&D 지원 강화 등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성특례시는 반도체 분야 지원을 위해 ▲IDEC(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 동탄교육장 운영 ▲반도체 기업 재직자 역량 향상을 위한 KAIST K-하이테크 플랫폼(첨단형 공동훈련센터) 운영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 반도체 분야 통상지원 사업 운영 ▲관내 반도체·전자제품 업종 소공인 대상 소공인지원센터 운영 ▲KAIST-화성시 사이언스허브 협력 플랫폼을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반도체산업의 실질적인 육성·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화성시 반도체산업발전협의회'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는 화성특례시와 반도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반도체 논의기구로, 시는 이날 협의회의 필요성과 구성 방향 등에 대한 기업 의견도 수렴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맞춤형 반도체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화성특례시는 화성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동력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힘써 '글로벌 반도체 메가허브'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